앞선 9개에 이어 남은 10개의 순위다. '프리한19'에서 다뤘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열개를 이어간다. 2019년 뭐가 유명하고 흥미로워질지 살펴보자. 순위는 공정성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전문가가 참여하기는 하지만 공신력을 담보하지는 않으니 흥미로 확인해 보는 것이 즐거울 듯하다.

 

10위는 아파트다. 무슨 아파트가 2019년 뜨는 핫 아이템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아파트 자체가 아니라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조식 서비스다. 조식 서비스는 호텔에서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를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제공받는다면 어떨까? 나라도 당장 그 아파트로 이사 간다.

아침 출근하고 학교에 가기 바쁜 이들은 간단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 요리사가 직접 조리를 한다는 점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식사를 포장해 갈 수도 있다니, 도시락을 그곳에서 장만해 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반갑다. 이런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9위는 친환경 라벨링이다.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이자는 이야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는 반갑다. 영국과 독일 슈퍼마켓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포장지도 필요 없다. 직접 제품에 레이저로 라벨링을 한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포장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게 다가온다.

 

8위도 친환경이다. 아무래도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힘겨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런 시스템이 확대되는 것은 중요하다. 슬로바키아의 한 세제 매장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빈 용기를 가져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세제를 사가는 방식이다. 이는 획기적인 방식이며 플라스틱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식이 될 것이다.

 

7위에는 서점의 변신을 꼽았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동네 서점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화된 서점이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맞서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내 많은 이들의 구심점 역할도 하고 있다. 서점의 일반 분류법을 버리고 일상, 주말, 스타일 등의 분류로 나눠 보다 효과적으로 분류하는 서점은 분명 흥미로운 시도다. 

 

6위도 환경과 관련된 일이다. 친환경 여행이 화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의 와이토모 동굴에서는 3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동굴과 수만 마리의 글로웜이 선사하는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레이저 등 기계가 아닌 글로웜이 내뿜는 불빛으로 환상적인 불꽃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

 

5위도 여행이다. 가심비 여행이 5위로 꼽혔는데, 로드바이크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30만 원대부터 수천만 원까지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누구라도 원한다면 자전거 하나 타고 자신만의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자연을 생각하고 격식 없는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4위는 DIY 키트다. 무료하고 뭘 해야 모를 이들에게 강제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 상품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음식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으니 재미있다. 목도리, 귀고리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취미가 뭔지 모르고 무료한 일상을 보낸다면 매력적인 상품이다.

 

3위에는 '꿀잠'이다. 수면은 외면할 수 없는 필수다. 인간은 살기 위해서는 자야 한다. 이런 잠자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웰 슬리핑'이라는 용어로 표현되는 다양한 수면 용품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쉽게 생각나는 것은 베개다.

 

여기에 코골이를 예방하는 코골이 방지기구, 수면 스프레이까지 화제다. 자신에 걸맞은 '웰 슬리핑'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잠이 보배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렇다면 잠을 얼마나 효과적이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돕는지 확인하고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2위는 입시 코디네이터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 등장해 화제를 모은 입시 코디네이터는 시간당 30만 원이나 든다고 하지만,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입시 코디네이터 구하기 바쁘다. 그런 점에서 올 해도 고가의 입시 코디는 인기일 듯하다.

 

1위는 다시 호캉스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 호캉스가 왜 2019년에도 인기인가? 그만큼 멀리 떠나는 것도 귀찮고 사람들 많은 곳에 가는 것도 싫은 이들에게는 좋은 시설의 호텔에서 좋은 사람들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일 듯하다. 여기에 호캉스에 특화된 VR게임센터와 루프탑 바와 풀장까지 갖춰진 곳이 평일 13~16만 원 선이라고 한다.

 

19개의 2019년 핫 아이템 중 몇 개나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에 맞춰 알맞은 선택을 한다면 핵인싸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도 보다 풍족해질 수 있을 것이다. 여행과 자신을 위해 사용한 아이템들이 많다는 점에서 2019년도 자기 자신에 투자하는 것이 대세인 듯하다. 

Posted by 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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